리튬 배터리 작업장 제습 과정에서 오존은 직접 제습 작용을 하지 않습니다. 대신 제습 시스템과 협력해 안정적이고 청정한 저습도 환경을 유지하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됩니다.
리튬 배터리 생산은 전해액 내 LiPF₆이 수분과 반응해 HF를 생성, 전해액 분해나 전극 부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환경 습도를 40%RH 이하로 엄격히 제어해야 합니다. 고습도 환경은 세균·곰팡이 등 미생물 번식을 촉진하며, 이들의 대사 산물은 전극재료나 전해액을 오염시켜 배터리 성능 저하를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. 또한 작업장 내 잔류 유기 오염물질(기름때, 휘발성 물질 등)이 수분과 결합해 제습 설비 효율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.
오존은 강한 산화성을 지니고 있어 세균·곰팡이 등 미생물을 신속히 불활성화시켜 고습도 환경에서의 미생물 번식을 억제하고 오염 위험을 줄입니다. 동시에 유기 오염물질을 분해해 제습 시스템 운전 간섭이나 수분과의 악 반응을 방지합니다. 작업장 공기를 정화함으로써 오존은 제습 시스템이 저습도 환경을 더욱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도와 전해액 안정성과 배터리 성능을 간접적으로 보호합니다.
주의: 오존 농도는 엄격히 제어해야 합니다(일반적으로 ≤0.1mg/m³). 고농도 오존은 설비 부식이나 작업자 건강 피해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제습 시스템과 협력해 제습 효과와 환경 청정도를 동시에 확보해야 합니다.